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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젓가락 발언

by 건강 언니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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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인의 말, 왜 민감하게 반응할까?

 

우리는 왜 정치인의 말에 민감해지는가? TV를 켜고 대선 후보 토론을 보다 보면 종종 ‘의외의 순간’에 멈칫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국민이 대통령을 뽑기 위해 주목하는 중요한 자리에서, 한 정치인의 언어가 또 한 번 뜨거운 논란을 낳았습니다.

 

바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의 ‘젓가락 발언’. 단순한 말실수라고 보기엔 너무 자극적이었고, 의도가 있다고 보기엔 너무 경솔했습니다. 과연 이 발언은 정치적으로 정당했을까요? 아니면, 국민을 위한 토론 자리에서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이었을까요?

우리는 정치인의 발언이 단순한 "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마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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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젓가락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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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젓가락 발언

 

2. 이준석 젓가락 발언, 무엇이 문제였나?

 

2025년 5월 27일, 중앙선관위가 주관한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과거 커뮤니티에 남긴 성적 표현을 언급하며, 타 후보에게 “이 발언이 여성 혐오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접적인 성기 표현과 “젓가락을 꽂고 싶다”는 구절이 그대로 인용되었고, 해당 발언은 생방송을 타며 전국에 퍼졌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후 “민주진영의 이중 잣대를 비판하기 위해, 해당 글 내용을 있는 그대로 전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표현 방식’이었습니다.

 

3. 공공 토론에서 언어의 무게

대통령 후보는 민간인이 아닙니다. 후보의 발언은 공적 언어로 간주되며, 그 무게와 영향력은 크고 넓습니다. 그 발언이 설령 어떤 문제를 지적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공중파에서 성적 표현을 직접적으로 인용하는 행위는 언어의 책임을 넘어선 경솔함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불쾌감을 드러냈고, “정당한 비판을 하더라도 품위 있는 방식으로 할 수는 없었는가?”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4. 정치와 품격, 무엇을 기대해야 하나?

이번 논란은 단지 이준석 후보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우리 사회 전체가 ‘정치인의 언어는 어디까지 용인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정치적 비판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방식이 품위와 절제, 공공성을 갖추었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정치는 국민과의 소통이며, 소통은 곧 말의 품격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5. 표현의 자유는 무한한가?

 

이준석 후보의 '젓가락 발언'은 단지 토론 중 나온 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것은 정치인의 말이 언제 어떻게 공공의 감수성을 건드릴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우리는 이제 정치인을 뽑을 때, 그 사람의 공약만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말하고, 어떻게 문제를 드러내는지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지만, 그것이 타인의 감정이나 공동체의 윤리를 침해할 때 우리는 다시 그 자유의 의미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마치며 : 정치인을 바꾸는 건 투표지만, 정치 언어를 바꾸는 건 감시입니다.

 

정치인의 말이 곧 그 사람의 정치를 보여준다는 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정치인이 어떤 언어로 우리를 대하는지를 눈여겨보아야 하며, 그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지를 감시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번 ‘젓가락 발언’ 논란은 어쩌면 정치에 대한 냉소가 아닌, 정치의 품격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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