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 나는 내 돈, 호화 결혼은 웬 말입니까?"
최근 연예계와 부동산 업계를 동시에 들썩이게 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배우 임성언(41)의 결혼식이 그 주인공입니다. 결혼식은 지난 5월 17일, 강남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사회는 슈퍼주니어 이특과 개그맨 변기수가 맡았고, 정계 주요 인사들의 화환도 줄을 이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 직전, 온라인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란은 싸늘한 반응으로 가득했습니다. “내 피 같은 돈으로 호화 결혼이라니”, “채무자 신랑, 결혼할 처지인가요?”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단순한 악플로 넘기기엔, 이 결혼에 얽힌 실체는 너무나 복잡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 임성언 남편, 신랑 이창섭, 그 정체는?
신랑 이창섭(55)은 '석정도시개발'의 회장입니다. 그는 “지주택 사업”을 한다며 조합원을 모집하고, 최소 200억 원 이상의 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채권자만 해도 수십 명. 한 채권자는 “그가 예식장에 나타날까 봐 잠복하고 있었다”라고 할 정도로 불신은 극에 달한 상황입니다.
놀라운 건 이창섭 본인의 발언입니다. “결혼하는 이유요? 구속 안 당하려고요. 그리고 성언이 집이 잘 살아요.” 이 말은 채권자에게 직접 한 녹취로, 현재 공개되어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 지주택이란 무엇인가?
지주택(지역주택조합)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에게 등장한 대안적 부동산 개발 방식입니다. 조합원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죠. 이 과정에서 업무 대행사(시행사)가 개입하여 행정 절차를 도와줍니다.
문제는 지주택 사업의 성공률이 20% 미만이라는 점입니다. 돈만 납입하고 아무런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며, 일부 시행사들은 이를 악용해 사기극을 벌이기도 합니다.
■ 임성언 남편 이창섭이 벌인 지주택 사기극
이창섭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오산, 오송, 대전, 김천, 천안, 대구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지주택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겉으론 ‘업무 대행비’와 ‘분담금’ 명목으로 돈을 모았지만, 실상은 ‘눈먼 돈’이 되어 버렸습니다.
예를 들어 오산 지주택 조합원은 약 1,700명. 1,500만 원씩의 대행비만 해도 255억 원입니다. 이창섭은 이 중 일부를 본인의 다른 회사(석정애드써밋)에 광고비로 지급하며, 행주 60만 개, 현수막 12만 개를 발주했다고 합니다. 해당 물량을 실제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더불어 2019년에는 또 다른 광고업체 'H사'에 37억 원의 광고비를 썼습니다. 그런데 H사는 이창섭과의 계약 이틀 전에 설립된 유령 회사였습니다.

■ 호화로운 사생활과 임성언의 결혼식
임성언의 남편 이창섭은 사기와 횡령 혐의로 수백억 원의 고소를 당하고 있음에도 벤츠 S클래스, 마이바흐 GLS를 타며, 최근엔 아내 임성언에게 벤틀리 벤테이가를 선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그가 사업 미끼로 모은 조합원들의 삶은 파탄 직전입니다. 수천만 원을 내고도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조합원들, 수년째 대출 이자만 물고 있는 피해자들이 허다합니다.
■ 결론적으로, 지주택, 그 유혹에 속지 마세요
지주택은 겉보기에 ‘시행사 없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달콤한 구조지만, 실제론 법적 보호 장치가 약하고 자금 운용 투명성도 미흡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시행사 겸 대행사가 직접 조합원을 모집하는 경우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이창섭의 결혼은 단순한 ‘연예인 이슈’로 넘길 수 없는, 구조적 문제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더는 생기지 않도록 지자체와 정부 차원의 법적 제도 개선이 시급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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