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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소아과

수족구 증상

by 건강 언니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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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족구 증상, 이렇게 진행됩니다

수족구병은 겉으로는 단순 감기처럼 시작되지만, 증상의 전개 양상이 매우 특징적입니다. 초기 고열 뒤에 입안·손·발에 수포가 생기고, 아픈 부위가 겉과 속에 동시에 생기기 때문에 아이들은 먹지도 못하고 보채게 되는 것입니다.

 

대표 증상 5가지

  1. 38~40도 고열
    • 증상 시작 1~2일 전부터 갑작스럽게 열이 오르며,
    • 보통 1~3일간 지속됩니다.
    • 해열제를 써도 쉽게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많고,
    • 아이가 처지거나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2. 입안 궤양 (입병)
    • 혀, 볼 안쪽, 입천장에 작은 수포가 생기며,
    • 이 수포는 터져서 궤양으로 진행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 말하기, 음식을 삼키는 데 큰 불편을 겪고,
    • 침을 질질 흘리거나 음식을 거부하는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3. 손발 수포성 발진
    • 손바닥, 발바닥, 발가락 가장자리에 **작고 동그란 물집(2~5mm)**이 잡힙니다.
    • 가렵다기보다는 따끔거리며, 터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 일부 아이들은 손등이나 무릎, 팔꿈치 주변에도 퍼질 수 있습니다.
  4. 기저귀 부위 발진
    • 엉덩이, 사타구니 주위에도 붉은 반점 또는 수포가 생기기도 합니다.
    • 기저귀로 덮이는 부위는 습기가 많아 진물·2차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 자극 없는 보습과 잦은 기저귀 교체가 중요합니다.
  5. 식욕부진 · 보채기
    • 입안 궤양이 심한 경우, 물을 마시는 것조차 괴로워하며 식사 거부로 이어집니다.
    • 밤잠을 자지 못하고 계속 울거나 짜증을 내는 증상도 흔합니다.
    • 특히 2세 미만 아기들은 통증을 말로 표현하지 못해 관찰이 중요합니다.

⚠️ 진행 경과

 

대부분은 3~5일 이내에 열이 가라앉고 수포도 자연 흡수되며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탈수, 고열성 경련, 뇌수막염 등 중증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물을 전혀 못 마시는 상태가 12시간 이상 지속되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 TIP :
고열과 입병이 있는 상황에서 손·발의 수포가 나타난다면, 이미 전형적인 수족구 증상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감기약이나 해열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증상 초기부터 격리와 관리가 핵심입니다.

 

 

 

2️⃣ 수족구 증상, 감기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애가 밥도 안 먹고 침만 질질 흘려요.”
“발바닥에 빨간 물집이 생겼어요.”

 

이런 말, 들어보셨다면 수족구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수족구는 겉으로 보기엔 단순 감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입안 궤양부터 손·발 수포, 심한 경우 탈수나 신경계 합병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수족구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초기에 대처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단순 감기와 구분하고 빨리 대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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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手足口病, Hand Foot and Mouth Disease)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병입니다. 주로 10세 미만, 특히 5세 이하 아이들에게 잘 발생하며, 여름~초가을에 유행합니다.

 

이름처럼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게 특징이며, 감염력은 매우 강합니다. 하루 이틀 안에 형제, 유치원 친구들에게도 쉽게 퍼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격리가 핵심입니다.

 


4️⃣ 수족구 vs 감기 vs 구내염, 어떻게 구별할까?


항목 수족구병 감기 구내염
고열 있음 (38도 이상) 가끔 드묾
입안 궤양 여러 개, 매우 통증 없음 1~2개 정도
손·발 수포 있음 없음 없음
전염력 매우 높음 보통 낮음
식욕 거의 못 먹음 약간 감소 불편감 있음
 

※ 핵심 구분법 : 손발 수포 + 입안 궤양 + 고열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수족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증상별 대처법, 이렇게 도와주세요

🧼 입안 궤양이 있을 땐?

  • 자극적인 음식(과일, 주스, 간장국 등) 피하기
  • 미지근한 물, 미음, 두유, 삶은 감자처럼 부드럽고 순한 음식
  • 얼음물이나 얼린 수박즙으로 통증 완화도 가능

🌡 고열이 지속된다면?

  • 38.5도 이상일 때 해열제 (소아용 아세트아미노펜 등)
  • 옷은 얇게,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주기
  • 열이 3일 넘게 지속되면 병원 방문

💧 수분 보충은 필수

  • 억지로 먹이지 말고 소량씩 자주
  • 전해질 음료나 보리차, 묽은 미음이 좋음
  • 오줌이 줄거나 안 나오면 병원에서 수액 필요

손·발 수포 관리

  • 터지지 않도록 손톱 짧게, 긁지 않게 유도
  • 목욕은 미지근하게, 보습제 꼭 사용
  • 상처 부위가 붓거나 진물 나면 병원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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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런 증상이 보이면 병원 가야 합니다

수족구는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지만, 아래 증상은 위험 신호입니다. 경련이나 의식저하 증상이 보이면, 바로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 고열이 3일 이상 지속
  • 물, 음식 전혀 못 먹고 탈수 증세
  • 눈을 자꾸 돌리거나 멍한 표정
  • 보채는 정도가 심하고 안정을 못 찾음
  • 사타구니·엉덩이 발진이 진물 나고 부어오름
  • 경련, 무기력, 축 처짐

 

7️⃣ 실천할 수 있는 수족구 예방 6가지

  1. 손 씻기 : 외출 후, 식사 전후, 배변 후 30초 이상
  2. 장난감·놀이매트 매일 소독
  3. 수건, 컵, 식기 따로 사용
  4. 수족구 의심 시 등원·외출 최소 1주간 금지
  5. 기침·콧물 있는 아동은 마스크 착용
  6. 완치 후에도 대변을 통한 전파 가능하므로 기저귀 갈이는 장갑 필수

💡 발병 후 1~2주간은 변에서도 바이러스가 나옵니다.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위생에 철저해야 합니다. 수족구는 백신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 속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 결론 : 아이가 말하지 못하는 신호를 읽어야 할 때

수족구는 단순한 열감기와는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특히 입안을 자꾸 만지거나 침을 흘리는 행동, 손발을 자꾸 들여다보는 모습이 보인다면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초기 대응만 잘해도 아이의 통증을 줄이고, 2차 감염이나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지금 바로 아이의 입안과 발바닥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눈에 잘 띄지 않더라도, 몸은 이미 조용히 신호를 보내고 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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