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 소아과

모야모야병 증상

by 건강 언니 2025. 8. 6.
반응형

 

1. 모야모야병 증상, 이렇게 다가옵니다

1. 일시적인 마비 증상 (일과성 허혈 발작, TIA)

가장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일시적인 신경학적 마비 증상입니다.

  •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가 힘이 빠지고, 감각이 무뎌짐
  • 말이 어눌해지고 발음이 꼬이는 경험
  • 잠깐 정신이 멍해지거나, 순간적으로 시야가 흐릿해짐

이런 증상은 보통 수초~수분 내로 회복되며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처럼 지나갑니다. 그래서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로 오인되기 쉽지만, 반복된다면 반드시 뇌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아이의 한쪽 팔이 자주 떨리거나, 무거워 보일 때"는 성장통이 아닌 모야모야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두통과 현기증, 잦은 피로감

모야모야병은 뇌혈류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산소 부족 상태를 자주 유발합니다. 그 결과 평소보다 두통이 잦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곤함을 많이 호소하게 됩니다.

  • 특히 긴장할 때, 화장실에서 힘줄 때, 울거나 노래 부를 때 두통이 심해지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아이가 울고 난 후 멍해지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면 경련이나 허혈 발작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
모야모야병 증상
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
모야모야병 증상
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
모야모야병 증상


3. 갑작스러운 경련 및 의식 저하

뇌혈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일시적인 뇌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무섭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경련과 실신, 의식 소실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흔히 간질(뇌전증)로 오해받기 쉬우며, 실제로 처음에는 뇌파 검사(EEG)부터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야모야병으로 인한 발작은 간질처럼 뇌에 지속적인 전기적 이상파(간질파)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MRI나 MRA 같은 뇌혈관 영상 검사에서는 내경동맥 말단부 협착이나 이상 혈관망(모야모야혈관)이 관찰되며 진단이 됩니다.

  • 아이가 갑자기 눈을 치켜뜨고 팔다리를 떨며 넘어지는 모습
  • 의식 없이 10초 이상 멍한 표정이나, 몸이 축 늘어지는 형태
  • 발작 후 혼수상태나 몽롱한 인지가 수분~수십 분 지속되기도 함

💬 실제 오진 사례

  • 사례 A : 7세 남아, 자주 발작을 일으켜 6개월간 간질약 복용 → 효과 없음 → MRI 시행 후 모야모야병 진단
  • 사례 B : 초등학생 여아, 시험 볼 때마다 긴장하면 경련 발생 → 스트레스성 발작으로 오인 → 반복 증상 후 혈관검사로 모야모야병 진단

이처럼 스트레스, 과호흡, 울음, 고열 등 뇌혈류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쉽게 발작이 유발되며, 이는 전형적인 간질과는 다르게 유발 상황이 뚜렷한 것도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4. 뇌출혈, 실질적인 위험의 시작

모야모야병은 나이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아에게는 주로 허혈성 증상(일시적인 마비, 실신 등)이 많은 반면, 성인의 경우에는 출혈성 증상, 즉 뇌출혈로 병이 처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성인의 모야모야병 뇌출혈은 뇌 깊은 곳, 즉 기저핵 부위에 있는 약한 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위는 운동, 언어, 감정 조절 등 핵심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출혈 후 회복이 어렵고 영구적인 후유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 주요 증상

  •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 : "머리가 찢어질 듯 아프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강한 통증
  • 구토와 어지럼증 : 뇌압 상승으로 인해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
  • 의식 저하 또는 혼수상태 : 출혈 부위와 양에 따라 혼미해지거나 의식을 잃기도 함
  • 마비 증상 : 출혈이 운동신경을 담당하는 부위를 침범하면 반신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복시 등의 신경학적 증상 동반

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
모야모야병 증상
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
모야모야병 증상
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
모야모야병 증상


5. 행동 변화, 성격 변화도 힌트입니다

모야모야병은 단지 혈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뇌 전체에 걸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인지·정서·행동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로 인해 겉보기에는 단순한 성격 변화나 기분 기복처럼 보여 놓치기 쉬운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변화는 보통 스트레스, 피로, 사춘기 등으로 간주되지만, 모야모야병 환자의 경우 뇌의 전두엽·측두엽 등의 기능 저하로 인한 유기적 변화일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변화 유형

  • 무기력감 : 평소에 활발하던 아이가 갑자기 말수가 줄고, 눈빛이 멍하거나 반응이 느려짐
  • 주의력 저하 : 수업 도중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행동이 반복됨
  • 기억력 감퇴 : 방금 들은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고 반복적인 실수 발생
  • 정서적 변화 :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 내고 감정 기복이 심해짐, 때론 평소와 전혀 다른 행동을 보이기도 함

2. “젊은 뇌졸중”의 진짜 얼굴, 모야모야병

우리는 흔히 뇌졸중을 고령층의 질환으로만 인식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갑자기 말을 못 하거나, 30~40대가 이유 없이 한쪽 팔다리를 제대로 못 움직이는 일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잠깐 그랬다’며 넘기기엔 위험한 병이 있습니다. 바로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입니다.

 

이 병은 아직 생소한 이름이지만, 국내 환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고 특히 10세 이하 소아나 30~40대 여성층에서 빈도가 높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증상이 미묘하고 반복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는 점입니다.

 

 

3. 모야모야병 증상이 흔히 오해되는 이유

 

오인 질환 실제 증상과 유사한 이유
성장통, 단순 피로 팔·다리 힘 빠짐, 피로감 유사
간질 경련 및 의식저하
편두통 잦은 두통, 시야장애
우울증 또는 ADHD 행동 변화, 집중력 저하
 

이러한 증상들이 간헐적이고 일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고, 그 사이에 뇌손상이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위험입니다.


4. 결론:‘지켜보자’가 아니라 ‘의심하고 검사하자’

모야모야병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희귀병’, 혹은 ‘우리와는 상관없는 질환’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매년 1,000명 이상이 새롭게 진단되고 있고, 그중 상당수가 소아와 30~40대 여성이라는 점은 절대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처음에는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의심은 했지만 “지켜보자”는 선택을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두 번째, 세 번째 증상이 왔을 땐 이미 뇌기능이 손상되었거나, 출혈로 진행된 후인 경우도 많습니다.

 

 

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
모야모야병 증상


🧠 "소소한 증상이 반복될 때, 바로 그때가 기회입니다"

  • 아이가 말이 느려지고, 팔이나 다리가 자주 뻣뻣해진다
  • 아침마다 머리가 아프고, 잠시 말을 더듬는 현상이 반복된다
  • 어른이 갑자기 단어를 잊어버리거나, 한쪽 눈이 흐릿해진다

이런 일시적이고 애매한 증상들이 반복된다면, 그 자체가 뇌혈류 이상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단 한 번이라도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그 감각을 믿고 뇌검사를 ‘조기에’ 받아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모야모야병은 일반적인 뇌 CT나 단순 MRI만으로는 확진이 어렵습니다. 다음과 같은 정밀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소아는 협조가 어렵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와 소아전담 영상의학과의 협진 시스템이 잘 갖춰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MRI (자기 공명영상): 뇌조직 손상 유무 및 허혈 부위 확인
  • MRA (자기 공명 혈관조영술): 좁아진 혈관, 모야모야 혈관망 확인 가능
  • 뇌혈류 검사(SPECT, PET 등): 뇌의 실제 혈류 흐름 파악
  • 필요시 뇌혈관 조영술(DSA): 확진용, 수술 전 필수

🛡️ 조기 진단이 왜 중요한가요?

모야모야병은 방치하면 결국 허혈성 뇌졸중 또는 출혈성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진단받으면, 다음과 같은 치료적 접근이 가능합니다. 즉, 모야모야병은 “치료가 가능한 병”입니다. 단, 타이밍이 생명입니다.

  • **혈관우회술(뇌혈류 개선 수술)**을 통해 혈류를 확보하고 증상 진행 차단
  • 약물치료로 혈류 유지, 허혈 발작 예방
  • 학교생활·직장생활에 맞춘 인지재활 및 생활조절 플랜 수립

마무리 메시지

“조금 이상했지만, 기다려보자”라는 판단이 나중에 ‘그때 병원만 갔어도…’라는 후회로 남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 많이 봅니다. 모야모야병은 대부분 점진적이며 조용히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그러니 조심스러운 증상이 반복된다면, 미루지 마시고 한 번만이라도 뇌혈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큰 예방이자 투자입니다.

 

기억하세요. 모야모야병은 지켜보는 병이 아니라, 먼저 알아차려야 하는 병입니다.

 

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
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모야모야병 증상
모야모야병 증상

반응형

'7. 소아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족구 증상  (8) 2025.08.03
구순구개열 수술 (유전)  (5) 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