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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하루

메트포르민 약, 당뇨병 없는 의사가 먹는 약 종류

by 웰하 2025. 4. 23.

 

당뇨 없는 의사들이 당뇨병 예방으로 먹는 당뇨약, 메트포르민의 효능과 복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전 세계 수억 명이 앓고 있는 질환입니다. 그중에서도 2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 환자의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대부분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 바로 메트포르민(Metformin)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메트포르민은 많은 의사들이 당뇨 진단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복용하는 약물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오랜 시간에 걸쳐 효과와 안정성이 검증된 약물이라는 의미입니다. 미국당뇨병학회(ADA), 유럽 당뇨 학회(EASD), 세계 당뇨병 연맹(IDF) 등 주요 국제기관들은 공통으 메트포르민을 2형 당뇨병의 초기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임상 연구를 통해 혈당 강하 효과는 물론,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체 증가 억제, 심지어 일부 암 발생 위험을 낮출 가능성까지 보고된 바 있습니다. 특히 저혈당 위험이 적고 가격이 저렴하며 장기 복용에 안정적이라는 점은 많은 환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1. 메트포르민의 핵심 효과 : 혈당 조절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

메트포르민 약은 간에서의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고 말초 조직(근육, 지방 등)의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켜 혈당을 낮춥니다. 이는 당뇨병의 핵심 병리기전인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단순히 증상 조절을 넘어 병의 진행을 늦추는 작용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해 주는 효과도 있어 하루 중 가장 높은 혈당 스파이크를 제어하는 데 매우 유리합니다. 특히 메트포르민은 다른 혈당강하제와 병용 효과가 매우 우수합니다. 인슐린, DPP-4 억제제, GLP-1 작용제, SGLT-2 억제제 등 다양한 계열의 당뇨약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상호 보완적이고 혈당 조절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두 가지 약물을 한 알에 담은 복합제 형태로도 출시되어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복용 편의성까지 개선되었습니다. 게다가 메트포르민은 일부 데이터에서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잠재력도 보고되었으며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특정 암에서 긍정적인 연관성이 발견되었습니다. 물론 이는 보조적 기대효과이긴 하지만 당뇨병의 범위를 넘는 다기능 약물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2. 복용 방법과 부작용의 최소화 전략

메트포르민은 식후 또는 식사 중에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 이유는 위장장애(구역,설사,복통 등) 줄이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메트포르민 복용자의 10명 중 1~2명은 위장 관련 부작용을 경험하는데 대부분은 복용 초기에만 발생하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그러나 위장 문제가 지속될 경우에는 약의 용량을 낮추거나 서방형 제제(ER타입)로 전환하면 훨씬 편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서방형 메트포르민은 약물을 천천히 반출되어 위장에 부담을 덜 주고 하루 1회 복용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유지할 수 있어 복약 순응도를 높입니다. 또한 일부 제품은 약 외형이 분해되지 않고 배출되어 변에서 그대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약효와는 무관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복용 시간과 용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메트포르민은 체내 혈중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최상의 효과를 발휘하며 불규칙한 복용은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처방과 복약 지시를 철저히 따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3. CT와 MRI 검사 시 복용 중단? 최신 지침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CT나 MRI 검사 시 사용하는 조영제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메트포르민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는 지침이 있었습니다. 이는 조영제 사용 후 젖산산증(lactic acidosis) 발생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였는데 최근에는 가이드라인이 크게 완화되었습니다. 현재는 신장 기능이 정상이거나 경도 이상이라면 메트포르민을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특히 MRI에 사용되는 조영제는 신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낮아 대부분의 경우 복용을 계속해도 안전합니다. 다만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 수술을 앞둔 경우, 탈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일시적으로 복용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트포르민은 장기적으로 복용할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고 당뇨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합니다. 의사들이 자신에게도 처방할 정도로 신뢰하는 이유는, 단순한 혈당 조절 이상의 온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