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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탈모

정수리 탈모

by 건강 언니 202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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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숱이 줄었다는 걸 가장 먼저 체감하는 부위, 바로 정수리입니다. 초기에는 별로 티 나지 않다가 어느 날 사진 속 자신의 모습에서 휑한 정수리를 보고 놀라게 됩니다. 그런데 왜 유독 정수리부터 탈모가 시작되는 걸까요?

 

이 글에서는 정수리 탈모의 원인부터 구별법, 관리법, 치료 옵션까지 현실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뻔하지 않고 실질적인 정보를 원하셨다면 꼭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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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 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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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 탈모


1. 정수리 탈모, 왜 이 부위부터 빠질까?

정수리는 두피 중 피지선이 가장 많은 부위 중 하나입니다. 과도한 피지 분비는 모공을 막고 모낭에 염증을 일으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정수리는 혈액순환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모발 영양 공급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남성의 경우,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남성호르몬이 정수리 모낭을 위축시키며 탈모를 유발하고, 여성은 출산, 폐경기 이후 호르몬 변화로 정수리 중심의 탈모가 나타나는데 이를 여성형 탈모라고 부릅니다.

 

정수리 탈모는 유전뿐 아니라 생활습관과도 깊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잦은 염색, 열기구 사용, 불규칙한 수면, 스트레스, 영양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정수리 탈모, 일반 가마와 어떻게 구별할까?

  1. 시간이 지날수록 가마가 넓어지거나 숱이 확연히 줄어든다
    • 단순한 가마는 형태가 일정하지만, 탈모는 점점 면적이 넓어지고 머리카락 수 자체가 줄어듭니다.
    • 특히 빛이 있는 곳에서 정수리 피부가 훤히 보이기 시작하면 탈모 가능성이 큽니다.
  2. 정수리 쪽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 보인다
    • 모낭이 약해지면 기존 모발보다 가는 ‘연모화’가 진행되며 탈모의 전형적 특징입니다.
    • 빗질이나 손으로 만졌을 때 두께 차이가 느껴질 정도라면 경고 신호입니다.
  3. 머리를 감거나 말릴 때 빠지는 머리카락이 유독 많아졌다
    • 일반적으로 하루 50~100개 정도의 모발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하지만 정수리 부근에서 집중적으로 빠지거나, 감을 때마다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뭉친다면 정수리 탈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4. 정수리만 유독 두피가 많이 보인다
    • 다른 부위는 괜찮은데 정수리 부근에서만 두피 노출이 눈에 띄는 경우, 이는 단순한 가마가 아니라 진행성 탈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특히 자연광이나 조명 아래에서 정수리 두피가 뚜렷하게 보이면 이미 모량 감소가 시작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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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 탈모

📸 정수리 탈모 자가 진단 팁

  • 자연광 아래에서 스마트폰으로 정수리를 위에서 촬영해 보세요.
  • 일주일 단위로 같은 각도, 같은 조명 아래에서 촬영해 비교하면 변화가 눈에 잘 보입니다.
  • 정수리 부위 모발 굵기와 옆머리 굵기를 비교해 보세요. 정수리 쪽만 얇아졌다면 탈모 진행 신호입니다.
  • 샴푸 후 배수구에 쌓인 머리카락 개수 체크도 좋은 기준이 됩니다.

초기에는 ‘기분 탓인가?’ 싶은데, 나중에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정수리 탈모는 조기에 알아차리는 것 자체가 치료의 시작입니다.
스스로 진단하고 의심될 경우 빠르게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정수리 탈모 관리법 : 실천 가능한 루틴

정수리 탈모는 조기 관리가 핵심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효과를 볼 수 있을지 현실적인 방법만 알려드리겠습니다.

 

1. 두피 세정 루틴부터 점검하세요

정수리 피지는 탈모의 주범입니다. 두피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샴푸는 탈모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실리콘이 없는 순한 성분이 권장됩니다.

  • 하루 1회 미지근한 물로 샴푸
  •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 거품을 1분 이상 유지 후 깨끗하게 헹구기
  • 찬바람으로 두피 말리기

2. 단백질과 비타민 중심 식단으로 바꾸기

모발의 주요 구성 성분은 단백질입니다. 특히 정수리 탈모는 철분, 아연, 비타민 B군 결핍과 밀접하게 관련 있습니다.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정수리 탈모를 악화시킵니다. 간헐적 단식 중이거나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다면, 식단을 재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계란, 두부, 닭가슴살
  • 브로콜리, 현미, 견과류
  • 해조류, 굴, 들기름
  • 연어, 아보카도

3. 스트레스와 수면, 꼭 신경 쓰세요

스트레스는 모낭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단 1~2시간의 수면 부족이 장기적으로 모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11시 이전 취침
  • 수면 중 스마트폰 자제
  • 가벼운 산책, 명상, 스트레칭 루틴 만들기
  • 오후 늦게 카페인 섭취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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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수리 탈모 치료 : 약과 시술은 언제 시작할까?

탈모 진행이 이미 시작되었다면, 병원 치료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1. 약물치료

남성의 경우

  •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계열
  • DHT 차단 → 모낭 보호
  • 복용 중단 시 탈모 재발 가능

여성의 경우

  • 미녹시딜 외용제 사용
  • 3~6개월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 확인
  • 임신, 수유 중 사용은 금물

처음 복용 시 일시적인 쉐딩 현상이 생길 수 있지만, 이는 모발 재생 과정의 일부입니다.

 

2. 비약물 치료

  • 두피 스케일링 : 피지 제거, 두피 환경 개선
  •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 혈류 개선, 모낭 자극
  • PRP 주사 : 자가혈 사용해 두피 재생 유도
  • 모낭주사, 메조테라피 : 두피에 직접 영양공급

병원 치료는 비용이 부담될 수 있지만, 진행 속도가 빠를 경우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습니다.


5. 정수리 탈모, 골든타임은 지금입니다

정수리 탈모는 대체로 눈에 잘 띄지 않는 위치에서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초기 대응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정수리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거나, 단순한 가마로 착각하고 지나치기 쉬운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정수리 탈모는 ‘느리게, 하지만 확실히’ 진행되는 탈모 유형이기 때문에, 조기 관리가 핵심입니다.


초기 단계에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두피 건강을 회복시키며, 필요할 경우 약물이나 외용제 치료를 병행한다면 모발 손실 속도를 늦추고 일정 부분 회복도 가능합니다. 혹시 지금 거울을 보았을 때,

  • 정수리가 예전보다 더 많이 드러나 보이거나
  • 빗질할 때 휑한 느낌이 자주 들거나
  • 사진 속 내 모습에서 두피가 눈에 띈다면

그건 ‘기분 탓’이 아니라 정수리 탈모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탈모는 하루아침에 좋아지진 않지만, 반대로 말하면 오늘부터 실천하면 미래는 확실히 달라질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모발이 남아있는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입니다. 늦지 않게 관리 루틴을 시작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정수리 탈모는 ‘방치’가 가장 큰 적이고, 관리와 습관 변화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이, 탈모 예방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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