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옆구리가 너무 아파요”… 혹시 요로결석?
갑자기 옆구리가 찢어질 듯 아프고, 뭔가 배뇨가 불편하다면 단순한 근육통이나 생리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소변을 볼 때 화끈거림이나 피가 섞인 느낌, 허리 통증, 구토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요로결석은 간단하게 말해 소변 속 미네랄이나 노폐물이 덩어리(결석)로 굳어져 요로를 막는 질환인데요, 일단 한 번 생기면 고통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출산보다 더 아프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재발률도 매우 높습니다.
2. 요로결석이란?
요로결석은 소변 안의 무기질 성분(칼슘, 수산, 요산 등)이 농축되면서 결정체를 형성하고, 이 결정이 요로계(신장–요관–방광–요도)에 걸려 통증, 출혈,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보통은 체외로 자연 배출되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요관에 걸리면 문제가 됩니다. 특히 여름철, 탈수가 잦고 땀을 많이 흘리는 시기에는 요로결석 발생률이 급증합니다.
3. 요로결석 대표 증상 7가지
요로결석은 크기, 위치, 이동 경로에 따라 증상이 다르지만, 아래와 같은 대표적인 증상들이 흔히 나타납니다.
✅ 1) 극심한 옆구리 통증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옆구리나 복부, 등, 허리까지 통증이 퍼집니다. 통증은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2)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옴 (혈뇨)
눈에 보일 정도로 붉은 소변이 나올 수 있으며, 미세 혈뇨의 경우 소변 검사로만 확인됩니다.
✅ 3) 소변 볼 때 통증 또는 화끈거림
결석이 요도에 가까워지면 소변이 나올 때 찌릿하거나 따가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4) 소변이 잘 안 나옴 / 잔뇨감
결석이 요관이나 방광목을 막으면 소변이 가늘게 나오거나 시원하게 배출되지 않아 잔뇨감을 유발합니다.
✅ 5) 구토, 메스꺼움
통증이 심한 경우 구토나 오심이 동반될 수 있으며,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 6) 열, 오한
감염성 요로결석일 경우 발열이나 오한까지 동반되며, 신우신염으로 번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 7) 한쪽 고환 또는 서혜부 통증
남성의 경우 결석 위치에 따라 고환 통증이 느껴질 수 있고, 하복부나 사타구니까지 아픔이 뻗치기도 합니다.
4. 요로결석 원인, 왜 생길까?
💧 ① 수분 부족
하루 수분 섭취량이 2L 미만인 경우, 소변이 농축되며 결정체 형성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② 고단백·고염식
단백질 과다 섭취(육류 위주 식사), 짠 음식, 탄산음료는 칼슘 배출을 증가시키고 결석 생성에 영향을 줍니다.
🧬 ③ 가족력
가족 중 요로결석을 경험한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 소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④ 비만 및 앉아있는 생활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요정체가 생기기 쉬워 결석 위험이 증가합니다.
5. 병원에 가야 할 5가지 상황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즉시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옆구리 또는 허리 통증이 2시간 이상 지속됨
- 소변에 선명한 피가 보임
- 구토, 오한, 고열이 동반됨
- 소변 줄기가 끊기거나 갑자기 나오지 않음
- 복부 또는 하복부에 압박감이 심함
👉 특히 고열 + 옆구리 통증은 신장 감염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절대 방치하면 안 됩니다.
6. 헷갈리는 질환과 구분
| 구분 | 요로 결석 | 신우신염 | 디스크성 허리통 |
| 통증 위치 | 옆구리, 허리, 사타구니 | 옆구리, 복부 | 요추 중심 |
| 통증 특징 | 파도치듯 반복, 극심한 통증 | 묵직하고 열감 동반 | 자세 변화 시 악화 |
| 소변 증상 | 혈뇨, 배뇨통, 잔뇨감 | 배뇨통, 열, 냄새 나는 소변 | 없음 |
| 열 여부 | 감염 동반 시만 있음 | 자주 있음 | 없음 |
7.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5mm 이하의 결석 :
수분 섭취 늘리고 약물 치료로 자연 배출 유도 (2~3일에서 2주 소요) - 5~10mm 이상 결석 :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요관내시경 시술 필요 - 10mm 이상 or 감염 동반 결석 :
입원 치료 + 내시경적 수술 필요
8. 재발 막는 생활습관 7가지
✅ 물, 무조건 많이 마시기
→ 하루 2L 이상, 소변이 맑아질 때까지 (특히 여름철 탈수 예방)
✅ 단백질 섭취 줄이기
→ 고기, 치즈, 육포 위주의 식습관은 피해야 함
✅ 짠 음식 줄이기
→ 나트륨 과다 섭취는 칼슘 배출 촉진
✅ 탄산·에너지 음료 자제
→ 인산·카페인 성분이 결석 유발
✅ 앉아만 있지 말고, 움직이기
→ 하루 20분 가벼운 걷기만으로도 요정체 예방
✅ 칼슘은 음식으로!
→ 오히려 식이 칼슘은 결석 예방에 도움
✅ 신선한 채소·과일 충분히 섭취
→ 구연산은 결석 형성 억제에 효과적
9. 그냥 두면 신장까지 망가집니다
요로결석을 단순한 통증 질환으로 여긴다면 큰 오산입니다. 신장 기능 저하, 요독증, 반복적 감염, 심하면 만성 신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40대 남성,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아 평소에 수분 섭취와 배뇨 건강에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10. 결론 : 절대 참지 마세요
요로결석은 정확한 진단과 빠른 대응만이 해답입니다. 무심코 넘기기 쉬운 소변 습관과 통증의 신호, 그 안에 우리 몸이 보내는 분명한 경고가 숨어 있습니다.
✔️ 극심한 통증, 피 섞인 소변, 잔뇨감
✔️ 여름철 탈수, 육류 위주 식사, 앉아만 있는 생활
✔️ 그리고 반복되는 결석…
모두 생활습관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부터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배뇨가 건강한 신장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