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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정신의학

알콜성 치매 초기증상

by 건강 언니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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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기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아래는 단순한 건망증과는 다른 알코올성 치매 초기의 경고 신호들입니다. 초기에는 주변 사람만 눈치챌 정도로 미세한 변화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음주를 끊으면 좋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때 조기 진단이 결정적입니다.

 

최근 일 기억을 못 함

  • 며칠 전 대화나 약속을 잊어버림
  • 반복적으로 같은 질문을 함
  • 오래된 기억은 또렷한데 최근 기억은 가물가물

지남력 저하 (시간·장소 헷갈림)

  • 오늘이 며칠인지, 지금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 혼란스러워함
  • 익숙한 길에서 길을 잃거나 헤매는 경우도 있음

성격 변화

  • 평소와 다르게 무감정하거나 예민해짐
  • 분노 조절이 잘 안 됨, 감정 기복 심해짐
  • 우울감, 무기력함 증가

계획 수행 능력 저하

  • 간단한 요리나 계산도 서툴러짐
  • 순서가 필요한 일을 못 하거나, 갑자기 중단함
  • 일상적인 업무 능력이 눈에 띄게 떨어짐

운동 기능 변화

  •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짐
  • 자세 유지나 균형 감각에 문제
  • 손떨림, 반사 신경 둔화 등도 동반 가능

 

2. "술 좋아하는 그 사람, 요즘 기억력이 이상하다?"

술을 즐기던 50대 남성이 어느 날부터 같은 얘기를 반복하고, 며칠 전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단순한 노화일까요? 아닙니다. ‘알코올성 치매’라는 이름을 가진, 지속적인 음주로 인해 뇌가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치매의 한 형태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와는 다르게, 알코올성 치매는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조기 발견 시 회복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초기 증상을 무시하고 늦게 병원을 찾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알코올성 치매 초기증상’을 중심으로, 어떤 징후가 경고 신호인지, 무엇을 체크해야 하는지, 뻔하지 않지만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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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코올성 치매란 무엇인가요?

알코올성 치매는 오랜 기간 술을 많이 마신 결과, 뇌가 손상되어 생기는 기억력과 판단력의 문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술이 뇌를 천천히 망가뜨리면서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알코올 관련 인지장애(Alcohol-Related Neurocognitive Disorder, ARND)’라고 불리며, 심한 경우에는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Wernicke-Korsakoff Syndrome)’이라는 병으로 진단되기도 합니다. 이 병은 실제로 뇌의 특정 부위가 위축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큰 원인 중 하나는 비타민 B1(티아민) 부족입니다. 술을 오래 마시게 되면 이 중요한 비타민의 흡수가 방해되고, 결과적으로 뇌세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기억력 저하, 혼란, 방향 감각 장애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티아민은 뇌세포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지속적인 음주는 이 흡수를 방해하고, 장기적인 결핍은 기억력과 판단력 저하, 공간 감각 이상을 유발합니다.

 

주요 특징 :

  • 뇌의 특정 부위(해마, 전두엽 등)가 위축됨
  • 비타민 B1(티아민) 결핍이 치명적 역할
  • 수년간 과음했거나, 단기간 폭음이라도 반복된 경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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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알코올성 치매, 어떤 사람에게 위험할까?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단순히 술을 많이 마신다고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지만 뇌의 회복력이 약해지는 나이와 맞물릴수록 위험도는 올라갑니다.

고위험군 특징 설명
10년 이상 장기간 음주 하루 4잔 이상, 주 5일 이상 술을 마시는 경우
영양 결핍 동반 식사를 잘 챙기지 않고 음주 위주로 생활
반복된 금주·폭음 간헐적으로 단주했다가 폭음하는 패턴
과거 뇌 손상 병력 외상, 뇌진탕, 뇌졸중 병력이 있는 경우
사회적 고립 대인관계 축소, 우울·무기력함 동반
 

 

5. 진단은 어떻게 이뤄질까?

알코올성 치매는 다른 치매와 다르게 명확한 구조적 변화보다는 기능성 이상이 중심입니다. 때문에 다음과 같은 복합 평가가 필요합니다. 과거 음주력(양과 기간, 빈도)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진단에 핵심입니다.

  • 뇌 MRI/CT → 해마, 전두엽의 위축 여부
  • 혈액검사 → 비타민 B1 결핍 여부, 간기능 수치
  • 인지기능 검사 (MMSE 등)
  • 일상생활 수행능력 평가 (ADL 검사)

6. 치료와 회복, 가능한가?

정확히 말하면, 알코올성 치매는 "회복 가능성이 있는 치매"입니다. 다만 조기 발견과 단주가 치료의 핵심입니다. 치료에 따라 인지기능이 부분적으로 회복되거나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뇌 손상이 고착되어 비가역적 치매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전략 :

  • 완전한 금주 : 가장 강력한 회복 조건
  • 비타민 B1 (티아민) 보충 : 주사 혹은 고용량 경구투여
  • 인지재활치료 : 기억력·집중력 훈련 프로그램
  • 약물치료 : 필요시 항우울제, 항불안제, 행동 조절 약 처방

 

7. 결론 – “기억의 경고등이 켜졌다면, 술부터 멈추세요”

알코올성 치매는 우리 주변에도 생각보다 흔하게 숨어 있는 질환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이 ‘나이 탓이겠지’,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며 넘겨버린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신호가 있다면 반드시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이런 말들이 나왔다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뇌가 보내는 구조적 경고일 수 있습니다.

  • “요즘 그 사람이 말을 자꾸 반복해.”
  • “방금 있었던 일도 기억을 못 하더라.”
  • “술 마신 날 이후로 말이 좀 이상해.”

알코올성 치매는 예방이 가능하고, 조기치료로 회복도 가능한 질환입니다. 스스로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족과 지인의 관심이 가장 큰 예방약입니다. 지금도 곁에 있는 누군가가 반복된 건망증과 변화된 성격으로 달라졌다면, 단순한 술버릇이 아니라 뇌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단주가 가장 확실한 뇌 보호 조치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 함께 보면 도움 되는 글

알코올성 치매가 걱정된다면, 치매 초기증상과의 차이를 꼭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글에서 초기 치매의 구체적인 징후와 자가 점검법을 확인해보세요.

👉 치매 초기증상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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